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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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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순조대의 외척으로 본관은 반남, 자는 평숙(平叔), 호는 금석(錦石)이고, 공주판관 박사석(朴師錫)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육경(六經)과 백가(百家)의 글에 두루 통달하였다. 1786년(정조 10) 사마시에 합격하고 그 이듬해 셋째 딸이 정조의 후궁인 수빈(綏嬪)으로 뽑히자 공조좌랑·보은현감이 되었고 수빈이 원자(元子, 뒤에 순조)를 낳자 호조참의가 되어 대궐 안에서 원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1800년 순조 즉위 후 정순왕후(貞純王后)에 의해 호조·형조·공조판서에 임명되었고 삼영(三營)의 병권을 8년 동안 잡았다. 1807년 판돈녕부사로 있다가 병으로 죽었다. 사후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시호는 충헌(忠獻)이다. 묘는 여주시 가업동에 있다. 1899년에 편찬한 『여주읍지』의 명환편에 등재되어 있다.

□ 참고문헌 : 『정조실록』, 『순조실록』, 『여주읍지』(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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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