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사

고려 원종대(元宗代) 무신으로 본관은 여주(驪州)이며 초명(初名)은 당주(唐柱)이다. 시조(始祖) 이인덕(李仁德)의 증손이자 부호장(副戶長) 이원걸(李元傑)의 손자이고 호장군윤(戶長軍尹) 이효온(李孝溫)의 아들로 황려현 옛 집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1212년(강종 1) 지방 향리(鄕吏)의 자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규군의 군관(軍官) 선발에 합격하여 26세의 나이로 육위(六衛)에 소속된 종9품 대정(隊正)에 임관되었다. 1215년(고종 2) 교위(校尉)와 산원(散員)으로 승진하였으며 1218년(고종 5)경에는 황려현의 농장을 정리하고 개경(開京) 북부의 흥국리(興國里)에 집을 마련하였다. 1221년(고종 8) 금오위(金吾衛)의 별장(別將)이 되었고 1243년(고종 30) 낭장(郎將)에 올랐으며 1247년(고종 34) 금오위(金吾衛) 중랑장(中郞將)으로 특진하였다. 1260년(원종 1) 석도(席島)와 가도(假島)의 백성들이 반란을 도모하자 서북면병마사(西北面兵馬使)가 되어 휘하의 도령(都領) 위득유(韋得柔)를 파견하여 주모자인 내동(來同) 등을 쳐서 진압하였다.

□ 참고문헌 : 『여주이씨역대인물지(驪州李氏歷代人物誌)』(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