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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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나온 사람 성정남녀 불문하고
(대신면 : 최운식, 『경기민속지』)
네 덕으로 나왔는가 어허 어허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 뼈를 빌어 어머님전 살을 빌어
칠성님전 명을 빌어 제석님전 살을 빌어
십삭만에 탄생하니 그 부모가 우리들을 길러내고
어떤 공덕 들였을까 진 자리는 자비하신
부모님이 뉘우시고 마른 자리 아기 눕혀
음식맛을 보고 쓴 것은 부모님이 잡수시고
단 것은 아기 먹여 오뉴월에 짧은 날에
모기 빈대 뜯을새라 고단하신 몸을
어허 다 떨어진 부채살로 사박사박 부쳐주며
모기를 쫓아낼 때는 이 자식이 뉘 공덕으로
나이 어려 뭣 모를때 부모은공 모르더니
이삼십에 당도하야 아들딸 낳고 보니
뉘덕으로 살았더냐 자식 아내 아껴주며
부모은공 모르네 가히 서럽구나
원통한 거 우리 인생이란 올 때는
젊어서 철 모르고 나이 자라
부모은공 모르고 사는 이 세상에
한이-맺힌 이 내 인생 그 누구를 탓하랴
그 누구를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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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