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최초의 조선인 신부 김대건(金大建)이 체포되면서 발생한 천주교 탄압 사건이다. 김대건과 관련되었던 천주교인 10명이 함께 체포되었고, 지도급 인물이었던 현석문(玄錫文) 역시 붙잡혔다. 마침 1846년 9월에 프랑스의 동양함대가 홍주해역에 나타나 1839년 당시 프랑스인 선교사들을 죽인 문제를 따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긴장한 조정에서는 서둘러 김대건을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에 처하고 현석문, 임치백 등 8명의 남녀 천주교인들이 처형하였다. 이들 9인의 순교자들은 1925년에 로마 교황청에서 복자로 시복되었으며, 1984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